한국일보

재밌는 추억거리 만들러 가볼까?…플로리다 올랜도

2018-02-16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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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동산뿐 아니라 갤러리.식당 등 각종 문화생활 만끽

▶ 미국 대표적 예술가 작품 소장 올랜도 뮤지엄 가봐야

재밌는 추억거리 만들러 가볼까?…플로리다 올랜도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테마공원 외에도 다른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은 Lake Eola Park에서 보이는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

재밌는 추억거리 만들러 가볼까?…플로리다 올랜도

올랜도 Lake Eola 인근에 있는 공원의 ‘Muse of Discovery’.



다운타운 가면 요즘 유행하는 맛있는 타코식당 즐비
각종 공연.레저.스포츠 등 즐길 수 있는 곳 즐비

지난 1960년대 월트 디즈니가 플로리다 중앙에 테마 공원을 만든 뒤 올랜도는 미키 마우스의 놀이동산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올랜도는 놀이동산뿐만 아니라 갤러리, 식당, 카페 등 각종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올랜도의 예술 문화를 접하고 싶다면 먼저 ‘Orlando Museum of Art'(입장료 15달러)를 가볼 것을 권장한다. 이 미술관은 토마스 모란, 조지아 오키프, 존 싱어 사전트 등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Charles Hosmer Morse of Museum of American Art'도 가볼만한 미술관이다.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Cornell Fine Arts Museum'을 추천한다.

미술관을 방문한 뒤에는 19세기 가구점 3층에 위치해 있는 ‘Mathers Social Gathering'이라는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올랜도에서 요즘 유행하는 음식은 ‘타코’다. 다운타운의 ‘Tin & Taco'와 ’Reyes Mezcaleria'에서부터 윈터 팍의 ‘Hunger Street Tacos'에 이르기까지 올랜도에는 타코 식당들이 지난 수년간 급증했다. 그 중에서도 ‘Black Rooster Taqueria'를 추천한다.

‘Timucua Arts Foundation'도 올랜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70여개가 넘는 공연이 열린다.

토요일 오전에는 ‘Juice Bike Share'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시간당 8달러)을 통해 자전거를 빌려 다운타운 인근을 둘러본 뒤 'Downtown Credo'라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해본다.


Hannibal Square 동네에 있는 ‘Rifle Paper Co.'에는 카드에서부터 일기장에 이르기까지 종이와 관련된 모든 상품들을 취급하는 재미있는 가게다.
윈터 팍 Park Avenue에는 ‘Violet Clover'와 ’Han Design' 등 부티크 의류점들이 있으며 ‘Writer's Block Bookstore'라는 서점도 있다.

올랜도는 자동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불편하지만 윈터 팍 지역은 예외다. 자동차가 없어도 바와 식당들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Ravenous Pig'라는 바에서 칵테일을 한 잔 마신 뒤 ’Prato'라는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 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Luma on Park' 식당을 추천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다면 다운타운에서 약 16마일 떨어진 ‘Wekiwa Springs State Park'를 가보는 것도 좋다. 공원 안에는 카누를 탈 수 있는 곳도 있다. 카누 대여비는 2시간에 19달러15센트다.

일요일 오후에는 Audubon Park Garden District 지역에 있는 ‘East End Market'을 가보는 것도 흥미롭다.

관광도시인 만큼 올랜도에는 호텔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윈터 팍에 있는 ‘Alfond Inn at Rollins'(229달러부터)와 ’Aloft Orlando Downtown'(189달러부터)을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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