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폭행범 체포…얼굴 공개 하루만에
2018-02-15 (목) 12:00:00
심우성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할머니를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한 용의자(본보 13·14일자 보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0일 한인타운 한복판 올림픽가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한인 송미름(86) 할머니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한 히스패닉계 남성 리차드 콜로모(41·사진)를 13일 오후 1시께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LAPD는 사건 현장 인근 비즈니스의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12일 올림픽경찰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뒤 주민들의 제보가 쇄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벨 가든스에 거주하는 콜로모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콜로모는 중폭행 등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0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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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