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정보 빼내 금융사기 이민국 고위관리 체포
2018-02-15 (목) 12:00:00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고위 관리가 이민자들의 신원을 도용해 금융사기를 벌이다 적발됐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ICE 시애틀 지부의 수석 자문역을 맡고 있는 라파엘 산체스 변호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민자 7명의 신원 정보를 도용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씨티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 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크레딧카드 사기를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산체스는 여러 단계의 이민 절차를 수속하고 있던 이민자들의 이름과 소셜번호, 생년월일 등을 신원 정보를 직무상 취득한 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