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박빙 대결’

2018-02-15 (목)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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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박빙 대결’

존 치앵 9%로 지지율 3위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올해 예비선거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거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대결의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6월 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주지사 선거 상위 1, 2위 후보들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막상막하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가주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가주 전역에 거쳐 후보들의 지지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지사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 가운데 개빈 뉴섬 현 부지사가 23%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이 불과 2%포인트 뒤진 21%의 지지도를 받아 뉴섬 부지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선거일까지 박빙의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 내외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이 격차를 2%포인트 내외로 줄인 것으로 나타나 선거의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인 존 치앵 캘리포니아 재무국장은 9%, 공화당 트래비스 앨런 주 하원의원 8%, 사업가인 존 콕스 후보는 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섬 부지사는 진보 성향이 강한 유권자들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히스패닉계 유권자와 남가주 지역 유권자들로부터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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