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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트럼프, 여성을 존중하고 가난한 국가에 투자하라”

2018-02-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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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가 연례 공개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우회적으로 비판했다.

CNBC, 포천, 가디언 등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는 13일 발표한 제10차 연례 공개서한에서 "대통령이 말을 하고 트위터를 할 때 사람들, 특히 여성들을 좀더 존중해 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2019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외국에 대한 지원을 대폭 삭감한데 대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수백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있다"고 경고했다.

게이츠 부부는 "미국의 관대함이 사라지게 된다면, (지원금이) 10%만 줄어도 향후 10년에 걸쳐 500만명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또 "평등은 중요한 국가적 원칙이다. 인종, 종교, 성적 취향, 또는 성과 상관없이 모든 개인의 존엄성은 우리나라 정신의 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를 안정화하고 유행병을 막는 보건시스템을 구축하며 우리 군인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싸우며 죽어야 하는 기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종의 '미국 우선주의'에 근거해 투자를 하는 것이 매우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멜린다 게이츠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특정 사람들 또는 소수자들 또는 여성들에 대해 계속해서 하는 특정 발언은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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