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정시졸업률 74.3%…전년비 1.2%올라
▶ 인종별 아시안 87.5%, 보로별 SI 80.3%로 최고
지난해 뉴욕시 고교 졸업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7일 발표한 2017년 공립 고교 졸업률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가을학기 9학년 입학생의 4년 정시 졸업률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74.3%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3년과 비교해 8.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의 졸업률이 2017년 8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인 83.2%, 흑인 70.0%, 히스패닉계 68.3% 등의 순이었다.
아시안 학생의 졸업률은 2013년 81.1%에서 6% 이상 증가했다. 보로별로 보면 스태튼 아일랜드가 80.3%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퀸즈 77.8%, 맨하탄 74.9%, 브루클린 74.4%, 브롱스 66.3% 순이었다
이처럼 졸업률이 증가한 반면 중퇴율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5년 한때 22.0%를 기록했던 중퇴율은 2014년 9.7%로 처음 10% 아래로 떨어진 후 작년에는 7.8%를 기록했다. 아시안의 중퇴율은 4.0%로 최저를 기록했고, 이어 백인 4.4%, 흑인 7.9%, 히스패닉 10.7% 순으로 높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해 뉴욕시 고등학생들의 SAT 시험 응시율과 대학 진학률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뉴욕시 고등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뉴욕주 전체 고등학생의 정시 졸업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소폭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
<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