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만치킨, 워싱턴 진출…센터빌에 26일 개점
▶ 기름 쫙 빼고 숯불향 입힌‘티꾸닭’인기
충만치킨 대표(왼쪽)과 로고
■특허받은 티꾸닭의 독특한 맛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충만치킨’이 워싱턴을 비롯해 미주 한인들의 입맛을 향해 다가왔다.
충만치킨은 오는 26일(금) 제2의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센터빌에 점포를 열어 대박신화를 쓴 특별한 맛을 전한다. DC와 볼티모어에 이은 워싱턴 지역 3호점이다.
충만치킨은 지난 2009년 4월, 1호점이 개업한 이래 불황 속에서도 한국 치킨업계의 대세로 우뚝 선 업체. 치킨집이 골목마다 들어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성공하기 힘들다는 공식을 깨고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붐을 일으켜 현재 200개의 점포를 둘 정도로 성장했다.
충만치킨의 성공 비결로 첫째는 새로운 맛이 꼽힌다. 충만치킨은 국내 최초로 굽고 튀겨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고 바삭함은 두 배로 만들어내는 티꾸닭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름에 튀긴 치킨을 고온의 숯가마에서 구워 기름을 쫙 뺀 다음 숯불 향을 넣은 것이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티꾸닭 조리법을 특허 받아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3대 대표 메뉴
박충만 충만치킨 대표(인물사진)는 “기존의 치킨은 조리과정은 똑 같고 그저 양념의 차이일 뿐 브랜드마다 크게 차별화되지 않았다”면서 “맛있는 치킨은 많지만 모두 먹는 순간만 맛있다고 느낄 뿐 다를 것이 없지만 우리는 새로운 맛을 창조해냈다”고 자신감 있게 말한다.
충만치킨의 대표적인 인기메뉴는 스노우 어니언과 마늘간장 치킨, 고추장 티꾸닭.
스노우 어니언은 치킨에 싱싱한 양파 슬라이스를 듬뿍 올리고 특유의 화이트소스를 뿌려 환상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마늘간장 치킨은 입안 가득 달콤함이 번지는 놀라운 맛을 안겨줘 남녀노소 막론하고 즐겨 찾는 간판 메뉴다.
고추장 티꾸닭은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향긋한 숯불 향을 입힌 치킨으로 한번 먹으면 그 독특한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간장 티꾸닭과 커리 티꾸닭도 인기다.
또 충만 프라이드 치킨은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 중독성을 일으키게 한다. 맥주를 곁들여 충만치킨을 먹는 치맥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금치와 토마토 등 넉넉한 샐러드에 과일 특제 소스를 버무린 베이컨 스피니치, 티꾸 간장 똥집, 오징어 통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도 다른 데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불황 한인 돕기 위해 NO 프랜차이즈 비용 선언
충만치킨의 두 번째 성공비결로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와 모든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구성이 꼽힌다.
이와 함께 본사의 횡포를 없앤 최저 마진 운영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충만치킨은 본사의 납품 단가 등의 마진을 낮춰 가맹점에 공급, 가맹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박충만 대표는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의 투자 비용이 억대가 넘어가고 본사의 횡포가 날로 늘어나는 현상을 본다”며 “본사의 이익보다는 점주님들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마인드로 본사와 점주들이 상생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을 비롯한 미주지역에서도 당분간 프랜차이즈 비용을 받지 않는 등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주를 총괄하는 강민식 대표는 “충만치킨은 미국 매장 개설을 위해 지난해 치킨 소스와 염지재 등에 대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었으며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미주에 100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둘 계획인데 불경기로 비즈니스가 힘든 한인들을 위해 당분간 프랜차이즈 비용을 받지 않는 등 모두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충만치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 센터빌점 개점일에는 박충만 대표를 비롯한 20명의 쉐프가 한국에서 방문해 고객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센터빌점은 샤퍼스가 있는 몰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도 모집 중이다.
센터빌점 주소 6349 Multiplex Dr.,
Centreville, VA 20121
문의 (571)758-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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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