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관 매입대금 50만달러, 노인회 “내달까지 지급할 것”

2018-01-22 (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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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 모금 20만달러 충당키로

한인회관 매입대금 50만달러, 노인회 “내달까지 지급할 것”

한인회관 매입 기금 마련 문제로 미팅을 가진 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가운데)과 임원들이 회의를 마친후 자리를 함께했다. 노인회는 현재 부족한 20만달러를 채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금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다.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는 19일 오전 노인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갖고 한인회관 매입 대금 50만달러를 새 회관 구입 에스크로가 끝나는 2월 말 이전까지 한인회(회장 김종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노인회는 임원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30만달러가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 부족한 20만달러는 회장단과 이사진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만일에 에스크로가 끝나기 이전까지 20만달러가 모금 되지 않을 경우에는 융자를 통해서 기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철순 회장은 “새 한인회관 매입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한인들의 꿈이다”며 “당초에는 내가 10만달러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노인회에서 마련하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게 되어서 모금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한인회가 현재 모금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회에서 커뮤니티를 상대로 모금 운동을 하면 모양새가 나쁘니까 노인회 임원들과 이사진들을 중심으로 기금을 모으고 뜻있는 일반인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구 노인회 수석 부회장은 “현재 부족한 20만달러를 차용하면 이자로 인해서 노인회가 재정적으로 상당히 부담을 안게 된다”며 “모금 운동을 펼쳐서 빌리는 액수를 최대한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노인회에 따르면 현재 부족한 20만달러를 채우기 위해서 박철순 회장이 1만달러, 신영균 이사장 8,000달러를 기부했다. 나머지 임원들과 이사들은 형편에 따라서 도네이션하기로 했다.

한편 OC 한미노인회 이사회는 작년 6월 18일 현 한인회관 건물을 5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한인회측은 이를 바탕으로 작년 10월 26일 현 한인회관 앞에 위치한 구 홈쇼핑 플러스 건물(9876 Garden Grove Blvd)을 197만5,000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한 상태이다. 이 에스크로는 내달 말 끝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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