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 총기난사범 패덕 컴퓨터서 아동 포르노 발견

2018-01-20 (토)
작게 크게
지난해 10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컴퓨터에서 다량의 아동 포르노물이 발견됐다고 라스베가스 경찰이 19일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조 롬바르도 라스베가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장은 사건 발생 3개월여 만의 수사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81페이지 분량의 범죄 보고서를 공개했다.

패덕은 지난해 10월1일 라스베가스 맨덜레이베 이호텔 32층 객실에서 건너편 루트 하베스트 91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하고 500여 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관련 롬바르도 국장은 연방수사국(FBI)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건 관계자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가 패덕의 동거녀인 마리루 댄리는 아니라고 경찰은 말했다.

패덕이 범행 장소인 맨덜레이베이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대형 슈트케이스와 가방을 들고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패덕은 30정이 넘는 화기류를 호텔방에 숨겨뒀으나 호텔 측은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