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TASC’시험 재추진

2018-01-19 (금)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주상하원의원 법안 공동발의

뉴욕주 고졸학력 인증시험인 ‘TASC'를 한국어로도 치를 수 있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브라이언 카바나 뉴욕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은 최근 TASC(Testing Assessing Secondary Completion) 시험을 영어 이외 한국어와 중국어로 치를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법안(A944/S7071)을 각각 주상원과 주하원 교육위원회에 발의했다.

뉴욕주하원에서는 브라이언 바넬,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윌리엄 코튼, 펠릭스 오티즈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카바나 의원과 로직 의원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및 중국계 이민자들이 원활하게 고졸학력 인증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국어로 시험이 치러진다면 공정하게 실력을 측정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TASC 시험은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공되고 있다. 법안은 본회의를 통과하면 뉴욕주지사의 서명한 날로부터 120일 이후에 공식 시행된다. TASC 시험은 기존의 GED를 대체한 일종의 뉴욕주 고졸 검정고시 시험이다.

지난 2009년부터 매 회기마다 고졸학력 인증시험을 한국어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자동 폐기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