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모라 군(오른쪽)과 애인 잴린 우다르베의 모습. [사진 YouCaring.com]
지난달 남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수감된 불법 체류자 출신 UC 버클리 대학생이 17일 석방됐다.
현재 UC 버클리 3학년생으로 정치학을 전공 중인 에콰도르 출신의 불체자 루이스 모라(20)는 새해 전날 샌디에고에 사는 애인 잴린 우다르베(21)의 가족을 방문하고 귀가하던 중 길을 잘못 들어 ICE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모라 군은 약 5분간의 법원 심리 후 풀려났으며, 보석금은 1,50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18일 오전 현재 모금 웹사이트 ‘YouCaring’에서 392명이 기부에 동참, 1만4,843달러가 모금됐다. 모라는 초과된 모금은 오태이 메사 수감소에서 만났던 다른 불체자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라 군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대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라 군의 변호를 맡은 프레르나 랠 변호사는 재판 장소를 샌디에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옮길 계획이다.
모라 군의 사연은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캘리포니아, 민) 등 여러 민주당 인사들의 이목을 끌었고, 대학 캠퍼스에서는 모라 군을 지지하는 #FreeLuis 캠페인 등이 진행 중이다.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과 캐롤 크리스트 UC 버클리 총장은 17일 “11세 어린 나이에 떠난 모국으로 모라 군을 강제 추방하는 것은 국익에 위배되는 일”이라면서 “신분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들을 양육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