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1학년생의 SAT 시험 응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시 교육청은 11일 지난해 SAT를 치른 11학년생은 총 6만 1,800명으로 전년 4만 803명보다 5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시내 SAT 시험 사상 최고 응시율이다.
이처럼 SAT 응시율이 높아진 것은 뉴욕시가 2016년 가을학기부터 11학년생들의 SAT 응시료를 면제해주고, 시험 응시일도 평일 정규 수업일로 정해 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시자 인종 비율은 모든 인종에서 지난해 최고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아시안 학생의 경우 전년해보다 16.4% 많아진 89.4%가 SAT 시험을 치렀다. 다음으로 백인 학생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83%, 흑인 학생과 히스패닉 학생이 각각 27.4%, 28.1% 증가한 74.7%, 73.6%를 기록했다.
하지만 SAT시험 결과는 인종별 큰 차이를 보였다. 아시안 학생의 SAT 평균점수는 589점으로 가장 높았고 흑인 학생들은 이보다 100점 낮은 449점이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 교육감은 "SAT는 대학 진학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SAT 시험 응시율을 높이게 되면 뉴욕시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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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