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하 70도’

2018-01-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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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 최악 한파

체감기온이 영하 70도 가까이 떨어지는 최악의 한파가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지난 주말에도 강타해 항공기 결항과 동상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의 6일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지는 등 미 동부를 강타한 한파와 눈보라로 약 1억명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AP, AFP 통신 등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지난 4일 미 동해안을 할퀸 눈보라와 기록적인 한파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이 있었고, 6일에도 3,420편 이상의 국제선 항공기 비행기 여전히 연기된 가운데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주간 극심한 한파가 몰아친 캐나다 동부의 토론도 공항에서도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최근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끔찍한 폭풍이 강타하면서 미국에서 적어도 1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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