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 계획

2018-01-06 (토)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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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한인가정상담소

▶ 가정폭력·성폭력 예방·지원 역점 무료 상담·위탁가정 교육도 늘려

한인단체 신년 계획
“한인 커뮤니티 내 가정과 연관된 고민이나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한인가정상담소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의 카니 정 조(사진) 소장은 단체의 새해 운영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한인 여성들과 한인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특히 올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위탁가정 프로그램과 한인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무료상담 서비스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정상담소는 구체적으로 ▲한인 가정과 한인 여성, 어린이를 돕는 심리상담 확대 ▲무보험자, 서류미비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상담 ▲메디캘이 있는 한인 중 한국어로 상담 희망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 ▲가정폭력 피해자 및 성폭력 피해자 돕기와 한인 커뮤니티 대상으로 예방교육 실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주택보조, 일자리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정 조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가 한인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을 내걸고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해 온 세월이 올해로 35년째며 개인적으로도 부임한지 10년을 맞아 특히 의미가 깊다”며 “한인사회 관심과 사랑이 있어 성장할 수 있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새해에도 한인 커뮤니티를 돕는 일을 하겠다는 초창기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이어 “한인가정상담소는 미국 내 한국어로 위탁가정 교육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둥지찾기 프로그램 시작해 이전에는 LA 카운티에 한 곳도 없었던 한인 위탁가정이 2014년 둥지찾기 프로그램 시작 이후 지금까지 34곳으로 늘어났으며 총 45회에 걸쳐 한인 및 아시안 아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고 이중 12명은 입양됐다”며 “지난해는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는 해였다면 2018년은 본격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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