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궁전·아름다운 선율 발길 잡는 곳 ‘오스트리아 빈 (Vienna)’

2018-01-0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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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궁전·아름다운 선율 발길 잡는 곳 ‘오스트리아 빈 (Vienna)’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시청인 Wiener Rathaus 앞 광장에서 연말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화려한 궁전·아름다운 선율 발길 잡는 곳 ‘오스트리아 빈 (Vienna)’

오스트리아 빈 Stadtpark에 있는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동상.



쉴레·클림트 대작 소장한 ‘Schloss Belvedere’궁전 유명
Margaretenstrasse 지역 명품 브랜드 등 샤핑 즐길수 있어
‘Vienna State Opera’ 오페라 공연 꼭 봐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Vienna)은 예술의 도시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인구 180만여명의 다문화 도시인 빈은 전통을 중요시 여기지만 새로운 문화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곳이다.


빈에는 화려한 궁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Schloss Belvedere’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비교될 만큼 방문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궁전에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미술가인 에곤 쉴레와 콜로만 모저, 구스타브 클림트의 대작들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약 27달러.

호프베르크(Hofburg) 왕궁도 볼 것이 많으며 인근 ‘MuseumsQuartier’와 ’World Museum’도 가볼만 하다.

궁전을 방문한 뒤에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Margaretenstrasse 지역에서 샤핑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이 지역에는 명품과 로컬 브랜드를 모두 취급하는 ‘Unikatessen’과 ‘Samstag’, ‘Elfenkleid’, 그리고 ’Wolfensson’ 등이 의류 상점들이 있으며 자기 제품을 취급하는 ‘Feinedinge’라는 가게도 있다.

빈에서 첫날밤 저녁식사는 DJ가 음악을 틀어주는 ‘Randale’이라는 식당을 추천한다. 또한 가끔씩 미술 전시회와 즉석 콘서트가 열리는 ’Zweitbester’라는 식당도 재미 있는 곳이다.

편안한 식당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를 하고 싶다면 ‘Silberwirt’가 있다.

오스트리안 전통음식인 쉬닛젤(Schnitzel)이 일품인 ‘Lugeck’과 다양한 메뉴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Labstelle’도 괜찮은 식당으로 꼽힌다.

식사를 하고난 뒤에는 ‘Dino’s American Bar’이나 ’Roberto American Bar’, 또는 ‘Kleinod’에서 칵테일로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좋다.


다음날 오전에는 빈의 대표적인 공원인 ‘Augarten’ 공원을 산책하며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공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엔나 소년 합창단 건물이 위치해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장터인 ‘Karmelitermarkt’에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소시지는 물론, 각종 다민족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빈은 또한 커피로도 유명하다. 추천할만한 커피숍으로는 ‘Supersense’ 가 있다.

빈에 가면 또 한 가지 해야 될 것이 ‘Vienna State Opera’에서 오페라 공연을 보는 것이다.
매년 무려 300차례가 넘게 공연되지만 티켓을 미리 구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요일 오전에는 빨간색 트램 기차를 카고 Nussburg D 라인 역에서 내린 뒤 포도밭을 산책한다. 포도밭을 둘러본 뒤에는 ‘Heuriger Hirt’라는 바에서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한다.

빈 도시 중심지와 공항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Central Cemetery’ 공동묘지에는 베토벤과 브람, 슈베르트, 그리고 80년대 인기 팝스타인 팔코, 작곡가 아놀드 숀버그 등 유명 음악인들이 묻혀 있다.

빈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Grand Ferdinand’(약 250달러부터)와 부티크 호텔인 ’Ruby Lissy’(약 100달러부터), 그리고 State Opera 옆에 있는 ‘Motel One Vienna Staatsoper’(약 10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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