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뒷바라지하는 장로 역할 최선”
2018-01-04 (목) 08:07:12
이정은 기자
▶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 제8대 회장 이·취임식
▶ 8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8일 열리는 회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3일 본보를 방문한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의 감사 송윤섭(왼쪽부터) 장로, 신임 회장 김영호 장로, 직전 회장 손성대 장로, 상임부회장 이계훈 장로.
“교회와 목회자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하는 장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열린 총회에서 김영호 장로를 제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가 8일 오후 7시 플러싱의 금강산 연회장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해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회기를 힘차게 출발한다.
3일 본보를 방문한 김영호 회장은 “뉴욕 일원 장로들을 최대한 많이 포용해 선교 사역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고 한인사회 마약퇴치운동도 적극 전개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마약퇴치운동은 앞서 지난해 11월 뉴욕을 방문한 한국 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참과 협력을 약속<본보 2017년 11월21일자 A14면>한 바 있어 올해는 실천의 해로 삼을 예정이다.
김영호 회장은 “이들 두 가지의 가장 큰 목표는 절대적으로 달성하려 한다. 이와 더불어 회원 배가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자 한다”며 월례 조찬 기도회와 매년 개최하는 다민족선교대회를 비롯해 하나님이 허락하고 이끄시는 대로 올 한해도 열심히 연합회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에 출석하고 있는 김 회장은 62년간 방송에 몸담아 온 그야말로 한국 TV 방송 역사의 산증인이다. 1961년 12월31일 대한민국 최초의 TV 방송 첫 화면을 장식한 인물이자 전미 최초로 1971년 우리말 방송을 시작한 ‘워싱턴 기독교 방송국’을 비롯해 28년 전 개국한 뉴욕의 미주기독교방송(KCBN)까지 미주에만 총 6개의 기독교 방송국을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86세의 나이에도 CTS-기독교 TV 뉴욕지사를 통해 방송인으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로연합회 이사장과 상임고문으로도 활동했던 김 회장은 7년 전 뉴욕에 왔을 때 직전 회장인 손성대 장로를 만난 인연으로 지금껏 형제처럼 지내오며 장로연합회 회장까지 섬기게 됐다며 함께 방문한 이계훈 상임부회장 및 감사 송윤섭 장로 등과 더불어 “이임하는 손성대 장로가 2년간 회장으로 활동하며 장로연합회가 자리 잡고 성숙기에 접어들도록 큰 역할을 했다”며 그의 수고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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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