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을 위한 한인 학부모님들의 새해 결심에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면서 새해에 학부모님들에게 바라는 점들을 적어 봅니다.
자녀의 학업(academic achievement)뿐 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배움(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에도 관심을 기울여 균형 있는 자녀의 발달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배움이란 단순한 테스트 점수나 성적만은 아닙니다. 깊은 배움은 읽고 쓰고 생각하기(reading, writing and thinking)가 모든 과목에 통합되어 알고 있는 바를 토론(discussion)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sharing) 데에 있습니다.
자녀들이 이중언어/이중문화(bi-lingual/bi-cultural)를 습득하도록 계속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문화/여러 언어(multi-cultural and multi-lingual)에 익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녀와 성공의 정의를 함께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일 자체에만 신경 쓰지 마시고 대학 또는 대학원을 나온 뒤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사회에 공헌(contribution)하고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recognition)을 받을 수 있는지, 자녀의 단기적 목표(short-term goals)와 장기적 목표(long-term goals)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리더십 스킬(leadership skills) 기르기, 즉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공부하고 일하는 힘, 다른 의견을 참을성 있게 들을 수 있는 힘(active listening skill), 자신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태도를 가지고 평생 배우는 힘(life-long learning skills), 또한 진정한 봉사 정신(true volunteerism)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져서 자녀가 직접 느끼고 스스로 해보고 배우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인 서비스 정신에 입각한 리더십(Continuous Service-oriented Leadership)이 주류사회에서 성공하는데 꼭 필요한 스킬입니다.
자녀의 의사를 반영하여 자녀가 선택한 일(choice)에 대해 옆에서 지원(support)해 주는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기대감(expectations)도 분명히 말해 줄 필요는 있지만 부모의 못 다한 꿈(unfulfilled dream)을 자녀의 인생에 개입해 이용하지 마세요. 미국 정치계, 언론계, 연예계 등등 미국 사회 모든 분야에 한국계 미국인의 활약(Korean-American representation)이 필요합니다.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책임감의 뿌리와 독립심의 날개입니다. (The greatest gifts you can give your children are the roots of responsibility and the wings of independence.)
새해에 가족과 함께 음미하도록 St. Francis of Assisi의 시를 소개합니다.
Lord, make me a channel of Thy peace,
That where there is hatred I may bring love;
That where there is wrong I may bring the spirit of forgiveness;
That where there is discord I may bring harmony;
That where there is error I may bring truth;
That where there is doubt I may bring faith;
That where there is despair I may bring hope;
That where there are shadows I may bring light;
And where there is sadness I may bring joy.
Lord, grant that I may seek rather to comfort than be comforted;
To understand than be understood;
To love than be loved.
For it is by giving that one receives.
It is by self-forgetting that one finds.
It is by forgiving that one is forgiven,
It is by dying that one awakens to eternal life.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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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