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서 “한국말 하지 말고 영어 써라”

2017-12-14 (목) 12:00:00
크게 작게

▶ 백인 고객 인종차별 막말

다민족이 모여 사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행위들이 공공연히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타벅스에서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UC 버클리에 재학하는 한인 학생 션 이씨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자신과 지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백인 여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북가주 오클랜드 인근 월넛크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백인 여성이 이들 한인 2명에게 한국말이 아닌 영어를 사용할 것을 강요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인 여성은 계속해서 “모든 이민자는 영어만을 사용해야 한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이씨가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