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재외공관장 회의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미·중·일·러 등 이른바 주변 4강 주재 대사를 포함, 전세계 163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대사, 총영사 등 공관장들이 참석해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관장 교체가 예정된 재외공관의 경우 부임을 앞둔 내정자가 회의에 참석하며,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의 경우 지난 8일 공식 임명된 김완중 신임 총영사가 참석한다.
이에 따라 김 신임 총영사의 LA의 부임은 이달 말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공관장 회의와 관련 한국 정부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새 정부 들어서고 처음 열리는 공관장 회의이니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국민중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례 재외공관장 회의는 통상 연초∼봄에 개최되어 왔지만 금년의 경우 조기 대선을 거쳐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한 데다 공관장 인사에 일반의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12월에 열리게 됐다.
한편 이임하는 이기철 총영사를 위한 한인사회 송별만찬 행사가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LA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주최 측인 M&L 홍 재단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