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사 400명 채용한다더니…

2017-12-09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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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41명 채용 논란

뉴욕시 교통청이 올해 대기 발령교사 400여명을 정식 교사로 채용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41명만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 시절 교직원 노조는 일자리 확보를 위해 교육예산 삭감이나 폐교 또는 징계조치 등으로 직장을 잃은 교사들은 해고하지 않고 필요시 언제든 교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대기 발령(ATR) 제도를 만들었다. 대기발령 교사들은 일을 하지 않고도 임금은 그대로 받고 있어 예산 낭비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복직한 대기발령 교사 41명 마저도 자질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뉴욕시 교육청은 이들의 이전 교육 평가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상당수 대기 발령 교사들이 학업성적 부진에 따른 폐교나 징계 조치에 의해 양산된 만큼 정식 교사로 배치될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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