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촌 간이화장실 설치… 허가증 내라”

2017-12-05 (화) 12:00:00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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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인근 샤워시설 등 마련, 애나하임시 “무단운영 안돼”

▶ 노숙자 지원단체에 퍼밋 요구

OC내 한 노숙자 지원단체가 최근 샌타애나 강 노숙자 캠프촌 인근에 노숙자들을 위한 간이 화장실 및 샤워시설을 설치한 가운데 이를 두고 애나하임시가 허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측은 노숙자 지원단체인 ‘OC 파버티 앨리비에이션 연합회’(OC Poverty Alleviation Coalition)’가 지난 2일 애나하임 타운 센터 플레이스와 램파트 스트릿 인근에 마련한 간이화장실과 샤워 부스가 무작위로 설치됐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애나하임 시의원 마이크 리스터는 “노숙자 지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단지 기본적인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규정된 절차를 무시하고 운영을 허락한다면 그간 간이시설 설치를 위해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온 건설 업체 및 여러 단체들에게 공정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PAC 설립자이자 변호사인 모하마드 알리는 “내 직업이 변호사다”며 “당연히 법적으로 허용된 내에서 시설을 운영할 것이다. 이를 두고 시와 카운티 정부가 어떤 식으로는 시설 운영을 막으려고 할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PAC 측은 올 초에도 샌타애나 강 인근에 간이 화장실 3개를 설치했지만 마찬가지로 허가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제철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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