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원에 개홍역이 확산되고 있어 한인 애완견 소유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일 데일리브리즈에 따르면 최근 사우스베이와 하버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개홍역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들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맞혀야 한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8월 개홍역 발생 신고를 39건 받았으며, 이중 18건이 레돈도 비치에서 발생했다.
개홍역은 큰 애완견 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나, 면역력이 허술한 강아지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홍역 바이러스가 신고된 지역은 레돈도비치와 윌밍턴을 포함해 하버시티, 하버 게이트웨이, 샌피드로, 롤링 힐스 등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보건국 윌밍턴 사무소의 에밀리 벨러 디럭터는 “카운티 전역에서 개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너구리나 강아지는 52마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이 밝힌 애완견 소유주들의 개홍역 예방책은 ▲시즌마다 예방접종을 할 것 ▲동물의 음식과 물을 실내에 보관할 것 ▲강아지 전용 공원의 식수로부터 감염률이 높아 개홍역 발생 지역에서는 되도록 산책 자제할 것 등이다.
자세한 정보는 LA카운티 공식 웹사이트(publichealth.lacounty.gov)에서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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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