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비리그 진학이 뭐길래…” 뉴저지 명문고 성적 조작 해킹

2017-1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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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밀집 명문고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유명 학군 내 고교에서 한 12학년 학생이 명문대 진학을 위해 학교의 성적 입력 시스템을 해킹해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의 명문고 테너플라이 고교에 따르면 이 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16세의 한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지난 10월 성적 입력 시스템을 해킹해 자신의 성적을 조작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 학생은 조작된 성적표를 자신이 지원한 각 대학 입학원서와 함께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성적 입력시스템이 해킹 당한 것을 발견하고 해당 학생에 대해 정학 처분을 내리고 이 학생이 보낸 각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를 취소시켰다.

테너플라이 교육구는 이 학생에 대해 컴퓨터 해킹 등 두 가지 혐의로 형사고발을 한 상태다.

테너플라이 고교 측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조사결과 해당 학생 이외에 다른 학생들의 성적이 조작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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