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 北 미사일 ‘KN 22’로 명명…신형 ICBM으로 판단” CNN

2017-11-30 (목) 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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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새 이름 붙인 건 새로운 종류의 ICBM 판단 의미”

“美, 北 미사일 ‘KN 22’로 명명…신형 ICBM으로 판단” CNN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 평양인근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2017.11.30.(출처=조선중앙TV)

미국이 지난 2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에 'KN 22'라는 이름을 붙였다.

화성-15형 미사일이 신형 ICBM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CNN방송은 30일 미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군이 화성-15형을 'KN 22'라고 명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이 북한의 미사일에 새 이름을 붙힌 것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새로운 종류의 ICBM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CNN방송은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 7월 4일과 28일에 쏘아올린 ICBM급 '화성-14형'의 경우 미국은 모두 KN-20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은 29일 새벽 추가로 발사한 화성-15형에 대해 신형 ICBM을 개발했다며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 이 미사일이 가장 위력적인 ICBM이라며 "국가 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화성-15형을 신형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기존의 화성-14형보다 고도가 높아 북한이 발사한 역대 최장 사거리, 최장 비행 시간, 최대 고도 미사일로 평가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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