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깨끗한 호놀룰루 만들기... 노숙자촌 철거 작업 이어져
2017-11-24 (금)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21일 대규모 집단 노숙자촌이 자리했던 니미츠 하이웨이 공항 고가교의 청소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주 당국의 여러 기관들이 손을 잡고 진행한 이번 대규모 노숙자 단속과 청소작업은 5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당국은 이곳에서 4백만 파운드의 쓰레기와 110갤론의 위험폐기물을 모아 처리했다고 밝혔다.
니미츠 하이웨이 공항 고가교 아래에는 180명 이상의 노숙자들과 노숙자들이 키우는 수백마리의 동물들이 집단 거주해왔다.
당국과 주민들은 그 동안 이 지역의 위생 및 안전, 범죄발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게 주지사는 앞으로 이 지역에 노숙자 집단거주지가 다시 자리잡지 못하도록 경비를 강화하고 공공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주기적인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실제로 지난주 이곳에서 발생한 방화에 의한 통신 광케이블 손상으로 개인 및 관공서들의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 수천여 명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주 교통부는 모아날루아 교각부터 공항 고가교 오프램프 구간까지 담장과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레일공사를 담당하는 하트도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나면 감시카메라와 모션센서를 설치하고 밤시간 경비를 강화한 뒤 중장비들을 이곳으로 옮겨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