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상반기에만 보행자 347명 숨져
▶ 인구 10만 명 당 사망 건수도 11위
미국 내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나타났다.
거버너스 고속도로안전협회(GHSA)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미 전역의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주별 사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2014년 전반기에만 보행자 32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015년 전반기에는 3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 수 2위인 플로리다 주(2014년 284명, 2015년 273명)와 3위 텍사스 주(2014년 232명, 2015년 235명)를 훌쩍 넘는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건수를 보면 캘리포니아 주는 1.8명 꼴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11번째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전체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중 보행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늘면서 전체 사망 사고 가운데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지난 2006년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4만2,708명) 가운데 보행자 사망은 4,795명으로 11% 수준이었으나, 2014년의 경우 보행자 사망이 4,88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32,675)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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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