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막내린 드라마 “다저스, 내년엔 꼭…”
2017-11-02 (목) 12:00:00
▶ 휴스턴 창단 55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
이렇게 허무할 수가 없다. LA 다저스가 29년을 기다려온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룰 문턱에서 허망하게 주저앉고 말았다. 다저스는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한 운명의 2017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초반에 대량실점해 무너지며 결국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5로 완패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다저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거두며 1962년 창단 이후 55년만에 월드시리즈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휴스턴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휴스턴 선수들이 몰려나와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관중석의 다저스 팬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