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노호미시 카운티 재산세 또 인상?

2017-10-26 (목) 02:12:26
크게 작게

▶ 35만달러 집 소유주 연 11.32달러 추가 부담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2년 연속 재산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데이브 소머스 수석행정관은 재산세 인상으로 생성되는 추가 세수를 카운티 셰리프 대원 5명 추가 고용과 인프라 확충, 사회복지 서비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세율은 가격 35만달러대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월 94센트, 연 11.32달러를 재산세로 더 부담하게 된다.


재산세 인상과 관련된 공청회에 참석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들은 인상 규모가 낮지만 여전히 주민들에게 경제적 압박이 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한 주민은 “재산세, 도로세, 교육 징세에 이어 소방국도 소방서 건설을 원하고 있어 또 다른 재산세 인상이 눈 앞에 있다”며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재산세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주택담보 대출 직원인 듀에인 스텐슨도 “몇 달러 안되는 금액이지만 재산세 인상은 주택구매자들에게 악영향을 주게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스노호미시 카운티로 이주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 편리함도 있지만 타 지역의 높은 재산세율을 피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카운티 의회는 2차례의 공청회를 거친 후 이에 주민투표 상정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