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발생 급증 ...’비상’
2017-10-26 (목)
하와이대학교(UH)는 19일 2만3,000명 이상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체 이메일을 발송해 유행성 이하선염(이하 볼거리) 환자 발생을 공지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감염 가능성에 주의하고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하와이 주에서 볼거리 감염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올해 감염 환자수가 500명을 넘어 섰고, 지난 한 달 이내에 1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오아후에서만 벌써 409명의 환자가 나왔다.
주 보건국은 유행성 이하선염은 두 차례의 백신접종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특히 노약자들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도 추가로 볼거리 백신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올해 볼거리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지난해 하와이 볼거리 환자 수는 겨우 10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