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상원의장 보좌관·3개 국어 능통, 히스패닉 커뮤니티와도 돈독
![[인터뷰] 조세형평국 3지구 출마 벤 박 후보 “한인들의 힘 모아 정치력 신장 기여” [인터뷰] 조세형평국 3지구 출마 벤 박 후보 “한인들의 힘 모아 정치력 신장 기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10/24/20171024191616591.jpg)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제3지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벤 박 후보가 한인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위상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의 힘을 모으는 게 꼭 필요합니다”
주류 정계에서 유력 정치인의 보좌관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뛰어오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 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낸 벤 박(Ben Pak·본보 24일자 보도)씨의 말이다.
24일 공식 출마를 발표한 벤 박 후보의 지역구는 조세형평국 제3지구로, 한인 밀집지인 LA시 전역을 포함해 북쪽으로는 벤추라 카운티, 남쪽으로는 LA 카운티 놀웍까지 남가주의 상당수 지역에 걸쳐 있다.
남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영어와 한국어, 스패니시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박씨는 UC 버클리를 졸업한 뒤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LA시 저소득층 주택위원회 커미셔너를 역임하기도 했다.
내년 6월5일 실시될 예비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페인을 위한 후원금 모금 등의 활동을 본격 시작하는 벤 박 후보는 “조세형평국은 연간 530억 달러의 세금과 수수료로 정부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조세형평위원이 돼 전문성을 가지고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벤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 동기는
▲많은 사람들이 세금 문제가 생겼을 경우 누구한테 가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당선이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어와 스페인어, 한국어까지 할 수 있어서 다양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비즈니스를 하면서 세금과 관련된 것들을 잘 알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누구보다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또 그동안 운영의 난맥상이 드러난 조세형평국을 투명한 기관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다.
-어떤 선거 전략을 가지고 있나
▲이번 선거에는 많은 후보자들이 나온다. 지금까지 총 8명의 후보자가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조세형평국은 주민친화적 서비스가 필요한만큼 대학 졸업 후 운영했던 많은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에 기여하겠다. 한인 및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지지를 해준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한인 등 지역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많은 한인 등 업주들이 당면한 세금 관련 문제를 조세형평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세금 관련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홍보에 힘쓰겠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써 한인 커뮤니티를 많이 돕고 싶다. 한인 유권자의 수는 다른 인종 유권자 수에 비해 적지만, 한인 유권자들의 표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내년 선거인 만큼 남은 시간 동안 한인사회와 더 접촉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이다. 많은 한인들이 지지를 해주면 좋겠다.
벤 박 후보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 benpak20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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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