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17세, 치아 잃고 팔뚝에 화상까지
오리건주의 17세 청소년이 전자담배의 건전지가 폭발하는 바람에 치아를 잃고 실명 위기에 놓였다.
오리건주 베이커 시티 주민인 블레이크 채스테인은 1주일 전에 산 전자담배를 지난 18일 피우며 연기를 들이마시던 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전자담배가 폭발했다.
체스테인은 폭발충격으로 치아 2개가 완전히 뽑혔고 2개가 일부 부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담배가 왼쪽 눈 주위에서 폭발해 거의 실명할 뻔 했고 전자담배를 들고 있던 왼쪽 팔에는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구조당국은 그의 부상 정도가 심해 그를 오리건주 레드몬드 소재 직장에서 포틀랜드의 오리건 과학보건대학(OHSU) 병원으로 헬리콥터로 이송시켜 그의 실명 위기를 모면케 해줬다.
체스테인은 “미성년자인 내가 불법인줄 알면서 전자담배를 피운게 몹시 후회된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여러 친구들이 나 때문에 금연하고 있는 것으로 위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