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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향수… 시벨리우스 음악 선보인다

2017-10-20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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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벨리우스 전문가 반스카, 26일부터 SF 심포니 지휘

북극의 향수… 시벨리우스 음악  선보인다
세계적인 시벨리우스 전문가인 오스모 반스카가 10월 26일부터 3일간 SF 심포니와 시벨리우스의 명작들을 연주한다.

SF심포니의 Cultural Ties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핀란드 음악회에서 반스카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1번, 바이올린 협주곡, 핀란디아 등을 지휘 할 예정이다.

오스마 반스카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를 미 굴지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키는 데 공헌한 일등 공신으로, 몇년 전 동 오케스트라의 15개월 간의 장기 파업으로 무직자로 전락,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동 오케스트라에 복직하여 쿠바 연주회를 이끄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태어난 반스카는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배워 1982년 국제 Besancon 지휘자 콩쿨에서 우승, 지휘자의 역량을 드러냈다.

반스카는 이후 Lahti 심포니, 아이슬랜드 심포니,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를 거쳐 2003년 미네소타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며 황금기를 맞게 되었다.

반스카는 미네소타 심포니와 함께 베토벤의 전 교향곡 녹음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 사운드를 선보인 바 있으며 특히 모국의 작곡가인 시벨리우스 전문 지휘자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상세정보 : www.sfsymphony.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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