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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사라토가 연주회 내년으로 연기

2017-10-20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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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사라토가 연주회 내년으로 연기
11월3일과 4일 사라토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독주회가 전격 취소됐다.

steinwaysociety 연주 시리즈에서 초청 연주회를 열 예정이었던 조성진은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연주 일정의 차질로 베이지역 연주회가 전격 최소됐다며 대신 내년에 베이지역을 방문, 팬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진 측이 밝혀온 바에 따르면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홍콩, 서울 등에서 베를린 필과 협연할 예정이었던 랑랑이 왼팔건초염 증상으로 연주회를 취소, 대체 연주자로서 조성진이 11월 4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공식 데뷰무대를 가진 뒤 프랑크푸르트와 홍콩, 한국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혀왔다.


조성진은 "랑랑을 대신해 꿈의 무대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지휘자 사이먼 래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무대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 무대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정경화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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