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미성년자 동승 시 차량 내 흡연 금지법안을 승인했다.
지난 11일 호놀룰루 시의회 9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 70호에는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금지대상에 포함 돼 있다.
시 의원 브렌든 엘레판트와 론 메노르 시의원은 법안 발의에 대해 18세 이하 어린이는 차량탑승 시 결정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주 보건국 금연, 교육 프로그램의 리라 존슨 담당자는 “간접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곁에 있을 때 잠시 흡연을 멈추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존슨 담당자는 법안이 시행된다면, 활발한 교육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주 보건국에서는 캠페인에 필요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하와이 금연연합회 제이렌 무라카미는 제한된 공간인 차량 안에서 흡연 시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이 급속도로 퍼져 건강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하와이 카운티는 지난 2010년에 유사한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카우아이 카운티도 2016년부터 13세 미만 청소년들이 동승했을 경우 차량 내 흡연을 못하게 하고 있다.
주 전역에 걸쳐 금지시키는 것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적으로 8개 주와 미국령 두 곳에서 청소년 동승 시 차량 내 흡연을 금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