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기업, 대리운전 앱 ‘그리고’ 출시…워싱턴 12월중 시행
▶ 뉴욕·뉴저지 10월중 시행

‘그리고’ 앱을 운영하는 GNS 그룹의 조태국 대표 이사(왼쪽)와 강신호 이사.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한인 기업 ‘GNS 그룹’이 대리 운전 앱(App)‘그리고(Greego)’를 출시했다.
이 앱은 음주 등으로 운전이 불가능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우버(Uber)를 부르면 우버 차량과 운전자가 오지만 ‘그리고’를 부르면 대리 운전자가 호출 장소에 나타난다.
우버를 사용하면 자신의 차는 특정 장소에 두고 갔다가 그 다음날 다시 찾으러 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리고’를 사용하면 대리 운전자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차로 바로 귀가할 수 있다.
비용은 우버에 비하면 비싸지만 전화로 대리 운전자를 부르는 것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가령 애난데일에서 센터빌까지 우버를 사용해서 가면 대략 26달러. 하지만 다시 애난데일로 돌아와서 차를 픽업해야 하기 때문에 왕복비용은 52달러. 전화로 대리 운전자를 사용하면 100달러. 스마트폰에서 ‘그리고’를 사용하면 65달러 정도 선.
GNS의 조태국 대표이사는 “워싱턴 지역은 12월중 시행하며 우선 뉴욕과 뉴저지에서 10월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수많은 미국인들이 우버를 간편하게 이용하는 만큼 ‘그리고’도 쉽게 이용할 것이며 비싸고 특별한 서비스로만 인식하던 대리운전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비스로 새로운 돌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호 이사는 “한인들이 이 서비스로 음주운전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삼성 스마트폰과 같은 안드로이드폰을 갖고 있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이폰과 같은 ISO 기반 애플폰을 갖고 있으면 앱 스토어에서 ‘Greego'를 입력한 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유튜브에서 Greego를 치면 광고 영상이 나온다.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버에서처럼 스마트폰에 자신에 대한 정보를 넣고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 앱이 실시되면 많은 한인들이 대리 운전자로서 일을 하는 만큼 고용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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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