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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원봉사자들을 모십니다”

2017-10-15 (일)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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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의 명성병원, 각 분야 자원봉사 전문가 모집

▶ 크리스찬 의료인 양성, 중요한 선교전략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명성기독병원(MCM)이 의료·컴퓨터 및 차량 등 각개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의료 관련 전 부분의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이다.

특히 MCM은 현지에서 컴퓨터와 차량정비, 전기기술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 MCM은 에티오피아의 의료 상황과 관련, 일반 및 소화기 내과와 심장, 정형외과, 암, 중환자 전문의가 필요하고 임상 병리과에 경우 자궁 경부암 검사(Pap Smear Screening)사와 세포병리사(Cytotechnologist)를 찾고 있다.


MCM에 따르면 단기(1-2주) 자원봉사자들은 관련비용(비행기 티켓, 숙식은 하루 30달러)을 전액 자비로 참가해야 하고 1년 이상의 장기 자원 봉사자들의 경우는 숙식 무료 제공과 연간 1개월의 휴가 및 행선지 비행기 티켓이 무료 제공된다.

MCM 미주지역담당관인 김형철 박사는 “MCM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 에티오피아 현지인들 뿐만아니라 수단, 소말리아에 까지 환자들이 찾아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인 의료 전문인 60명과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지만 아직도 더 많은 분야에서 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내년에는 MCM이 지난 2012년 세운 명성 크리스찬 의과대학교에서 첫 현지인 의대생들이 졸업하게 된다”며 “앞으로 20년 후를 바라본다면 이 졸업생들이 MCM에서 진료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는 간호대학 설립도 추진 중이어서 정교회인들이 많은 에티오피아의 복음화 앞당길 것으로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6.25 전쟁 참전국으로 1억명 이상의 인구에 비해 공중보건 종사자들이 5,000여명으로, 의사 1명당 2만 명의 환자를 담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 박사는 “현재 MCM 병동에는 250개의 입원실이 있고 직원은 650명, 의과대학 학생은 167명, 교수는 38명이 있지만 아직도 의료인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많은 미주 크리스찬 의료인과 각 분야 전문인들이 복음을 들고 에티오피아를 찾아주시고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 말했다.

문의 (410)802-6417 김형철 박사 hcharleskim@gmail.com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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