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채로운 공연·푸짐한 먹거리에 흥겨운 열기 가득

2017-10-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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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터 부스 이모저모

다채로운 공연·푸짐한 먹거리에 흥겨운 열기 가득

한국 전통 품바공연으로 LA 한인축제를 찾은 아리솔국악예술단 단원들이 13일 중앙무대에서 흥겨운 품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44회 LA 한인축제 이틀째인 13일 서울국제공원에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 아시아계 등 다인종 관람객들이 크게 늘면서 한인들과 어우러지며 한인축제가 한인사회를 넘어 LA를 아우르는 지역 축제로 성장했음을 실감하게 했다. 이들은 커플, 가족, 친구끼리 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이날 서울국제공원 중앙 특설무대 객석에는 다양한 공연 행사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환호했고, 축제 장터에서도 다양한 이색 부스들과 체험 코너들이 등장해 많은 인파가 관람을 위해 줄을 서는 등 인기를 끌었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서도 갖가지 한식과 스낵 등을 즐기는 한인과 비한인들이 첫날보다 많이 찾아 축제장이 북적였다.

◎…이날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서 올라와 축제장을 찾은 캐롤린 웨이(25)와 빅토리아 뉴인(25)은 한인축제에서 K-팝 공연도 보고 한국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몬테벨로에서 온 마리사 캐롤(18)은 올해 처음 한인축제에 왔는데 한국 문양을 담은 티셔츠도 사고 한식도 체험해 만족한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무대에서는 아리솔예술단이 한국 전통 품바공연을 펼쳐 인기를 끌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아리솔예술단의 권영문 단장은 “전통 품바공연을 LA 한인타운에서 하게 되어서 감격스럽다”며 “미주 한인들과 공연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잊지 못할것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축제에서도 페창카 카지노 리조트와 AT&T 등 한인사회와 가까운 주류 기업들이 부스를 열고 참여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며 한인사회와 교류했다. 페창가 관계자는 “한국와 아시아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연중 내내 제공해드리고 있다”며 “오는 11월18일과 19일 OST의 여황 에일리의 콘서트로 예정돼 있으니 많이 찾으시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올해로 8년째 LA 한인축제에 참여한 한국 불교종단협의회와 남가주 불교문화협회 불교문화체험관은 매년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 올해도 다양한 색상의 한지로 연등을 만드는 등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체험 코너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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