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0여 한인‘추억’을 열창하다

2017-10-10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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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0 콘서트 관객 몰려 공연 내내 열기 가득

▶ “더 길었으면” 아쉬움

600여 한인‘추억’을 열창하다

더 소스 몰에서 열린‘70-80’ 콘서트에는 예상보다 많은 600여명이 몰려들었다. 관객들이 음악을 듣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서 열린 첫 70-80 콘서트가 성황을 이루었다.

부에나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아리랑 문화 예술 협회’(이사장 양현숙)와 ‘드림 LA 밴드’는 지난 7일 오후 7시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에서 장학 기금 마련을 위한 ‘7080 콘서트’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주최측은 당초 500여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를 했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600여명이 몰려 들어 좌석이 없어 관객들은 더 소스 몰 계단과 2, 3층에서 공연을 감상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현숙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도 70-80 콘서트를 열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며 “공연을 본 한인들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조금 짧아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70-80 콘서트는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무대 바로 옆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가사와 함께 70-80년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내 보냈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밴드 음악과 함께 노래를 같이 부르거나 춤을 주기도 했다.

조한진 씨(로스 알라미토스 거주)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불러서 너무나 좋았고 가수의 노래와 밴드 연주가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좋았다”며 “이같은 공연이 다음에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공연장을 찾은 김광옥(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회장) 씨는 “이번 공연과 무대가 너무나 좋았다”며 “그러나 이 만한 공연장에 시설을 갖추어 놓고 공연이 조금 짧아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드림 LA 밴드’는 전인권 씨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시작으로 ‘나 어떡해’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풀잎 사랑’ ‘단발 머리’ ‘여행을 떠나요’ ‘오늘 같은 밤’ 등 추억의 70-80 노래들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공연한 ‘드림 LA 밴드’는 노래와 기타 스캇 오(블루 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현식(베이스, 노래),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 이정민, 황경희(키보드)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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