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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상황, 기도로 극복하자”

2017-10-09 (월)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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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회 워싱턴 한미국가조찬기도회

▶ “한미양국 대통령, 하나님 경외하길”

“한반도 위기상황, 기도로 극복하자”

서옥자 워싱턴 한미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등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제 12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한미양국 지도자의 협력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한반도가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 인사 300여명이 기도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워싱턴 한미국가조찬기도회(회장 서옥자)는 7일 오전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제 12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는 베리 블랙 목사(연방상원 원목)가 ‘하늘의 문을 두드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배리 블랙 목사는 “예수님은 이 지구상에 살아있고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형제 자매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며 그에게 북한과 한국은 모두 자녀”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위기상황, 기도로 극복하자”

국악성가팀인 하늘소리 찬양팀이 특별 연주를 하고 있다.


블랙 목사는 또 “우리는 오늘 하늘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두드리고 간구하면 하나님의 우리의 기도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멜리사 프우 백악관 연락담당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기 총영사를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인권과 자유를 함께 하도록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라고 말했다.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은 “오늘은 정치인이 아니라 기독교인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한국은 내가 태어난 국가이며 미국은 내가 가슴으로 사랑하는 국가”라면서 “한미 양국이 동맹으로써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기도회는 비영리 단체 ‘프레션(Prassion)’의 조차희 사무총장의 사회와 서옥자 워싱턴한미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환영사, 특별 찬양, 설교, 한미 양국 지도자와 국가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 찬양은 센터빌 침례교회 성가대와 국악성가팀인 하늘소리 찬양팀이 했다.
또 ‘한국을 위해’ (대표기도 손기성 목사), ‘미국을 위해‘ (백신종 목사), ’박해받고 잊혀진 소수민족을 위해‘ (김재억 목사), ’북한과 세계평화를 위해‘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위해 전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했다.

‘한미양국 국가를 위해’ 대표 기도한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는 “한미 양국 두 대통령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 나라가 혈맹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50여명의 라티노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기도회 후에는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이 준비한 조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가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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