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밀번학군도 설날 휴교일 지정

2017-10-07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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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학부모들과 논의후 최종승인

뉴저지 에섹스카운티 밀번 학군도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공립학교의 휴교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밀번 교육위원회는 오는 9일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최종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밀번 학군이 설날 휴교를 최종 승인할 경우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테너플라이 학군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이날 회의에는 설날과 함께 인도의 최대 명절로 빛의 축제로 알려진 ‘디왈리’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부분 학부모들도 설날과 디왈리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로 알려져 있어 빠르면 내년부터 한인 학생들은 가족들과 함께 설날 명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교육국에 따르면 밀번 학군 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 비율이 30%가 넘고, 중·고교의 경우에도 20%가 넘는 등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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