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후보 출혈경쟁 막자” 커뮤니티 화합차원 결단

정재준(가운데) 씨, 김두열(왼쪽, 선거본부 재정 담당), 노명길(대외 협력 위원장) 씨가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에나팍 시의원 자리를 놓고 한인 후보끼리의 출혈 경쟁이 사라졌다.
지난 8월 부에나팍 1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정재준(부에나팍 도시개발위 위원) 씨는 2일 오전 OC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지구 대신 5지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따라 당초 우려되었던 한인 후보들의 경쟁이 없어지면서 부에나팍에서의 한인 시의원 배출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 박영선, 정재준 씨는 각기 다른 지역구에서 의석을 노리게 된 셈이다.
정재준 씨는 “전직 한인회장이자 현 한인 단체장으로서 한인끼리의 경쟁으로 인해 한인사회가 분열되는 것을 막고 화합을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19년 살아온 (제1지구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5지구로 옮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또 5지구로 변경해 출마한 이유로 ▲한인 2명 함께 제1지구에 출마하면 낙선 가능성이 높고 ▲한인후보들 끼리 네가티브 선거전이 펼쳐져 한인사회가 분열 될 수도 있고 ▲5지구는 현역 의원 출마자가 없어 당선 가능성이 있다 등을 꼽았다.
정재준 씨에 따르면 이번에 출마를 선언한 제 5지구는 전체 유권자 7,800명으로 이중에서 히스패닉 45%, 백인 35%, 한인 포함 아시안 10%, 기타 5% 가량으로 한인 유권자 수는 200명 가량이다.
정 씨는 “제 5지구에는 20대의 젊은 변호사를 포함해 전체 5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은 제 1지구에 비해서 적지만 타 민족 유권자들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제5지구 출마를 위해 지역구 내에 있는 아파트를 렌트해 이사했다. 그는 아리랑 축제가 끝나는 11월, 12월 경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부에나팍 제5지구는 북쪽으로 아테시아 블러바드, 동쪽으로 나트 애비뉴, 남쪽으로 크레센트 애비뉴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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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