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 SAT 중간점수 1,600만점에 1,181점…흑·히스패닉보다 200점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들의 개정 SAT 성적이 타인종 학생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치러지고 있는 개정SAT는 시험 영역을 3개에서 2개로 줄이고, 총점도 2,400점에서 1,600점으로 변경됐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26일발표한‘ 2017 고교 졸업자들의 SAT성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의 전국 중간점수는 1,600점 만점에1,181점을 기록했다.
이는 백인 학생의 중간 점수인 1,118점보다 69점이나 높은 수치이다. 히스패닉계는 990점, 흑인은 941점을 각각기록해 아시안 보다 무려 200점 이상뒤쳐졌다.
과목별 점수에서도 아시안이 타인종 학생 보다 월등했다. 영어과목의 독해 경우 아시안 중간점수는 569점으로 백인 학생의 565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수학은 612점으로 553점의 백인 학생보다 60점이나 높았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평균 점수는 영어(528점), 수학(523점)이었다. 뉴저지주는 영어(530점), 수학(526점)을 나타냈다.
뉴욕주 아시안의 경우 전국 아시안중간점수 보다 47점 낮은 1,134점을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종별 성적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백인 학생 1,581점에 비해 9점 가량 높았다.
뉴저지 아시안 중간성적도 1,165점으로 전국 아시안 중간점수 보다 15점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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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