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서혜원, 제갈소망 ‘모멘텀’주제로
▶ LA, 마운틴뷰에서 공연
국제 콩쿨 입상과 연주로 호평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서혜원(Hye Won Souh)과 제갈소망(So-Mang Jeagal)이 전통적인 클래식과 현대적인 열린 공연을 조화시킨 ‘Piano Talk’ 연주회를 연다.
9월26일LA의 Alfred Newman Recital Hall, 9월 30일Mountain View의 Tateuchi Hall 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Momentum: At peak'.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곡은 ▶Sergei Rachmaninoff의 Piano Sonata No. 2 ▶Maurice Ravel 의 Valses nobles et sentimentales : Adélaïde, le langagedes fleurs ▶Nikolai Kapustin 의 Variation, Op.41 ▶Igor Stravinsky의 The Rite of Spring - Sacrificial Dance of the Chosen One 및 드보르작과 피아졸라의 작품들이다.
피아니스트 서혜원
이번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원씨는 'Momentum: At peak' 을 시작으로 앞으로 Piano Talk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요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현대적인 열린 공연에 대해 소개했다.
Piano Talk는 아티스트와 관객이 진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음악적 언어로 교감하는 피아노 공연으로서, 그 시작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앙상블 ‘디토’ 에서 부터였다. ‘클래식을 공감’ 하는 것을 그 미션으로, 더 많은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2007년부터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데뷔 때부터 음악뿐만 아니라 화려한 마케팅, 혁신적인 시도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차별화된 프로덕션, 공격적인 프로모션, 드라마 곡 연주, 홍대 앞 클래식 연주회, 해외 화보촬영, 뮤직 비디오 제작 등 클래식 연주 단체로서는 유례없는 파격적인 활동으로 청중들을 열광케 하였고 현재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있는 상태다.
디토는 또한 비주얼 퍼포먼스의 조합을 기본으로하는 패밀리 콘서트 프로덕션으로 더욱 주목 받았는데 이 시리즈는 2009년 카니발(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2010년 디토 오디세이(우주), 2011년 디토 올림픽(스포츠), 2012년 디토 오디세이 2(바다와 우주) 등으로 이어졌으며 2012년에 오디세이는 클래식 공연으로는 유일하게 여수엑스포 특별부문에 초청받은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서혜원씨는 이번 공연의 주제로 선정한 모멘텀 대하여 “선율이 작품의 아름다운 외모를 담당한다면 화성은 골격을 그리고 모멘텀은 음악이 흘러 갈 수 있게 생명력을 부여하는 음악의 '맥박' 과도 같은 존재이다. 음악을 만드는 주 요소들을 한데 모아 때로는 느슨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작품이 지속적으로 이야기의 절정을 향한 동력을 타고 나아가게 돕는 절대적 역할을 말한다.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그래서 모멘텀을 이루어 간다는 것은 작곡가의 의도와 감정을 담아 건넨 악보에 절정을 축으로 예술가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며 그 멈출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와 쌓여가는 흥분의 맥박수를 교감하는, 관객에게는 더할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또 “이번 프로그램은 서정성과 민족애 가득 넘치는 동유럽권의 우수 짙은 낭만 작품을 필두로 개성있고 엣지 넘치는 근, 현대 작품들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며 “역사와 장르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춤과(Dance) 흥과(Pulse)노래로 (Songs) 전하는 음악 이야기들과 작품간의 필연적인 관계를 고려하여 유기적으로 엄선한 작품들 안에서 연주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드라마틱한 모멘텀의 정점에 도달하는 감동의 순간들을 piano solo와 four hands 의 대작들 안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피력했다.
▶일시 : 9월 30일 (토), 저녁 7시30분
▶장소 : Tateuchi Hall at Finn Center(230 San Antonio Cir, Mountain View,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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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