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영예 ‘관객상’ 누가 안을까
2017-09-13 (수)
토론토 영화제 최고의 영예는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 수상이다. 역대 토론토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라라랜드’ ‘슬럼독 밀리어네어’ ‘노예 12년’ ‘킹스 스피치’ ‘아메리칸 뷰티’는 토론토의 열기를 이어가 결국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올해 토론토 영화제에는 맷 데이먼과 줄리언 무어가 출연한 조지 클루니 감독의 범죄 스릴러 ‘서버비콘’(Suburbicon), 역시 맷 데이먼이 출연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코미디 ‘다운사이징’(Downsizing), 보스턴 마라톤 폭탄사건을 다룬 제이크 질렌할 주연 영화 ‘스트롱거’(Stronger), 게리 올드먼이 윈스턴 처칠을 연기한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 아론 소킨의 감독데뷔작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열연하 ‘몰리 게임’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길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와 선댄스 화제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폐막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다큐 부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가가: 파이브 풋 투’(Gaga: 5 foot 2)가 초청돼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 무카벨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레이디 가가는 “SNS도 셀피로도 얻을 수 없는 ‘음악’만이 지니는 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여성 아티스트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