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연례 성적 보고서,전체평균 21점
▶ 아시안학생 전년비 0.3점 올라…영어 76%.수학 70%
SAT와 함께 미국 양대 대학수학능력 시험으로 손꼽히고 있는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서 아시안 학생 성적이 타인종 학생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T 주관사가 7일 발표한 2017년연례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 24점에서 0.3점 오른 24.3점(36점 만점)으로조사됐다.
이는 백인(22.4점), 흑인(17.1점), 히스패닉(18.9점) 등 타인종 학생의 평균 점수를 월등히 앞서는 것이다. 전체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는 21점이었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 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영어 76%, 수학 70%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61%와 41%를 각각 상회했다.
대학수학능력 보유 기준은 영어의경우 18점 이상, 수학은 22점 이상이다.
독해와 과학 과목은 각각 62%와58%로 나타나 역시 타인종을 앞섰다.
독해와 과학의 대학수학능력 보유기준은 각각 23점 이상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 5년간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ACT 점수는 각각23.5점, 23.5점, 23.9점, 24점, 24.3점으로 조금씩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으로 실시되고있는 작문 시험의 경우 아시안들의 평균 성적은 12점 만점에 7.4점으로 백인6.8점보다도 높았다. 모든 인종들의 평균은 6.5점이었다.
한편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ACT에 응시한 인원은 203만38명으로 지난해 209만342명보다 0.01% 줄었다. 지난 2011년 162만3112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최다를 기록한 이후 7년만에 감소한 것이다.
인종별 응시 인원의 경우 백인이106만72439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34만7906명, 흑인 25만6756명,아시안 9만6097명 순이었다.
한편 뉴욕주 응시자들의 평균은24.2점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지역2017년 고교 졸업생 중 31%가 ACT에응시했으며 영어는 23.8점, 수학 24점,독해 24.6점, 과학 23.9점 등이었다.
뉴저지의 경우 평균은 23.9점이었다. 전체의 34%가 응시했는데 영어와수학이 각각 23.8점, 독해 24.1점, 과학23.2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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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