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렉시트 이후 영국 휴가용 주택임대 문의 급증

2017-09-08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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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드화 하락 런던 여행비용 낮아져 장기투숙자 늘어

브렉시트 이후 영국 휴가용 주택임대 문의 급증

브렉시트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영국 런던에 대한 장기 투숙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런던의 임대용 주택인 ‘Pembrokes’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선언 이후 현지 휴가용 주택 임대가 급증하고 있다.

Airbnb, Onefinestay, 그리고 Oasis 등 온라인 숙박공유 서비스 회사들에 따르면 최근 런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전세계 20개 도시에 렌트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오아시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런던 주택 임대에 대한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0%나 증가했다.


런던 소재 여행사인 NoteWorthy의 니콜라 버틀러 대표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하락으로 런던 여행비용이 비교적 낮아지면서 장기 여행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런던의 숙박공유 전문 서비스 회사인 ‘Plum Guide’는 임대용 주택 리스팅이 지난 12개월간 150개에서 800개로 늘었다. 이 회사의 도론 메야세드 대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매출이 무려 1,000 상승했다.

런던 장기 투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Plum House는 Hackney 지역에 하우스보트, 이슬링턴 지역에 로프트, 첼시에 아파트, 노팅힐에 타운하우스 등 방문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런던 주택의 임대료는 시설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하룻밤에 200파운드(1베드룸)로 생각하면 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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