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한국학교·원광복지관,, 가을학기부터 뉴저지 지역도 수업
31일 본보를 방문한 원광복지관 박진은(왼쪽) 교무와 원광한국학교 소예리 교무.
원불교가 운영하는 원광한국학교가 기존의 뉴욕 캠퍼스에 이어 가을학기부터 뉴저지에도 문을 연다. 또한 원광복지관도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인사회를 찾아간다.
31일 본보를 방문한 소예리 교무는 “뉴욕에서 35년간 쌓아온 한국학교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6년간의 준비 끝에 뉴저지 원불교에도 한국학교를 열게 됐다”며 “그동안 거리가 멀어 등록이 어려웠던 뉴저지 지역 한인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타 다른 한국학교와 다르게 ‘인성교육’을 가장 중시하는 학교는 일반 한국어, 한국역사 및 문화 교육은 물론이고 매주 명상과 요가, 감사 일기 쓰기 등도 수업하고 있다.
박진은 교무는 “한국어와 한국의 뿌리를 배우는 것 못지않게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처음에는 뭔지 모르고 명상을 따라하던 학생들이 점차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이달 9일 개학해 12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정오에 릿지필드팍(162 Main St.)에 있는 원불교 뉴저지교당과 플러싱의 뉴욕교당에서 수업한다.
이와 더불어 플러싱의 원광복지관(143-42 Cherry Ave.)도 영어 미숙자를 위한 ESL 수업을 비롯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명상 & 요가, 국선도 수업 등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교실도 마련했다. 또한 이달 18~19일 양일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전문 회계사를 초청해 개인이나 사업체의 회계 정리를 위한 ‘퀵북(Quickbook)’도 강의한다. 수강료는 200달러이며 비영리재단 관계자는 무료다.
원광복지관과 원광한국학교 등록문의 및 수강 신청은 718-762-4103, 201-641-1636, 718-552-57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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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