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저스틴 김 AM 아트 스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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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대학들이 전하는 우수한 미술 포트폴리오 제작 요령>

■미국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National Portfolio Day).

44년간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45개 이상의 명문 미술대학들이 매년 9월 마지막 주말에 시작해 다음해 1월 마지막 주말까지 6개월간 매주 주말마다 미국 전 지역을 다니며 각 지역의 미술 지망생들과 직접 만나 학생들의 그동안 제작해온 포트폴리오를 종합 평가 해주는 순수한 목적으로 제공하는 미술교육 행사가 있다. 본인은 미국 미술 대학들과 함께 30년간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어떠한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포트폴리오인지 미술대학이 작품의 무엇을 보고자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알리고자 하며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미술대학 지망생이나 일반 종합대학에 스펙을 쌓기 위해 서플리멘트 용으로 제작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나름대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일단, 미술대학들과 종합대학내에 있는 미술학부 모두를 합해 435개나 되는 미술대학들이 있고 그 각 대학마다 특별히 요구하는 작품 포트폴리오나 전공에 관계된 작품만 따로 요구하는 대학들도 있다. 하지만, 미술대학 관계자들이 학생들 작품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6가지 내용의 우수한 포트폴리오 제작요령 및 2가지 대학정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포트폴리오 제작 요령

1.손재주나 기술적인 표현도 중요하지만 우선시해야 할 더 중요한 점은 작품을 통해 학생의 미술적 열정과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던 점을 듣고 싶어한다.

2.학생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나 하는 강한 욕구가 표현되어 시각적으로 드러나 있는 작품을 보고싶어 한다. 즉, 미술을 처음 시작하던 때 또는 지난 과거에 특별히 재미있었던 기억이나 추억 등을 생각해 보면서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3.학생 자신의 개성을 강하고 분명하게 드러내거나 표현한 작품을 중요하게 본다.

4.완성된 작품은 물론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아이디어 초기 구상단계 및 제작단계를 구성한 스케치를 중요하게 본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포트폴리오를 포함시켜야 한다.

5.스케치 작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평소에 얼마나 그림에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나중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과정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어떤 교수들은 아예 스케치북만 보고 평가하거나 입학결정을 하기도 한다.

6. 학생 자신만이 생각해낸 특별한 재료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도록 한다. 한가지 재료나 그렇게 제작한 작품을 보면 자신의 전체적인 능력과 개성을 보여주기 힘들다. 그러면 교수는 더 준비해서 나중에 보여달라고 하는 입학결정을 바로 앞에 둔 학생들의 중요한 시기를 잃게되는 애매한 경우가 무척 많다.

■입시정보

1. 정말 가고싶은 대학을 결정하면 학교견학 및 학교 담당자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기를 원한다. 대학은 원하는 학생들이 입학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 대학들이 미술교육 현장을 통해서 학생들을 만나보고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는 중요한 점은 기능적인 전문가가 아닌 창작가로서 예술가적인 사고방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알고싶어 한다.

위의 사항들을 유념하고 열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는 미술대학들이 공통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요한 실례들이다. 미술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각자가 원하는 종합대학에 입학을 위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모든 학생들한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저스틴 김 특별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