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시곳곳 개발 붐 19세기 명성 되찾는다

2017-08-2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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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Cincinnati)

도시곳곳 개발 붐 19세기 명성 되찾는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와 켄터키주를 연결하는 ‘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

도시 중심지 OTR지역 건물 신축 속속
다운타운에서 OTR까지 1불짜리 `스트릿카’이용
레드 바이크 대여 오하이오강따라 켄터키주까지

19세기 초반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Cincinnati)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 꼽혔다.

200여년이 지난 오늘 신시내티는 또 다른 개발붐을 맞이하며 새롭게 태어라고 있다.
도시 중심지인 ‘Over-the Rhine'(OTR) 지역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대중교통 서비스 및 문화 공간 확장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시내티에 가면 대중교통으로 ‘Cincinnati Bell Connector'라는 노면전차(streetcar)를 이용하면 된다. 다운타운에서 1달러를 내면 OTR까지 갈 수 있다.

OTR 지역은 스타일리쉬한 부티크 상점들과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또한 19세기 중반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Findlay Market'이라는 장터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신시내티 곳곳에는 ‘Red Bike'이라는 자전거 대여 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하루 대여비는 8달러이다. 자전거를 타고 오하이오강을 따라 ’Purple People Bridge'를 넘어가면 켄터키주가 나온다.

켄터키주에서 신시내티로 돌아올 때는 ‘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를 이용하면 된다.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Contemporary Arts Center'가 있다.
미술관을 둘러본 뒤에는 바로 옆에 있는 ’21c Museum Hotel Cincinnati'에 있는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이 호텔의 바에는 호텔주인인 로라 리 브라운과 스티브 윌슨이 소유하고 있는 미술품이 소장돼 있다.

공연 애호가들을 위해서는 ‘Music Hall'과 ’Ensemble Theater Cincinnati', 그리고 Cincinnati Shakespeare Company' 등 3곳의 공연장이 OTR 지역에 위치해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면 ‘Sotto'라는 이탈리안 식당을 추천한다.
스타 셰프인 호세 살라자르가 운영하는 ‘Salazar'이라는 식당도 신시내티에서 유명한 식당 중 하나로 꼽힌다. 좌석이 40석밖에 없어 예약은 필수다.


신시내티는 맥주 양조장(brewery)으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바(bar)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추천할만한 양조장으로는 ‘Rhinegeist’가 있다. 이곳에 가면 ‘Truth IPA'라는 맥주를 반드시 마셔볼 것을 권장한다.

1850년 지어진 교회를 개조한 ‘Taft's Ale House'라는 바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샘플링할 수 있다.

신시내티의 양조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Queen City Underground Tour'(20달러)라는 2시간짜리 관광 패키지를 추천한다.

OTR 지역에서 연극이나 공연을 보고난 뒤 칵테일이나 와인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Sundry and Vice'라는 바가 좋다.

아침식사는 다운타운에 있는 ‘Maplewood Kitchen and Bar'를 추천한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위에서 언급한 ‘21c Museum Hotel Cincinnati'(199달러부터)와 켄터키주 쪽에 위치해 있는 ’Hotel Covington'(149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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