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기독합창단 “좋은 소리로 사랑을 나눕시다”

2017-08-23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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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기독합창단, 27일 정기연주회 및 신입단원 모집

한인기독합창단 “좋은 소리로 사랑을 나눕시다”

오는 27일 제5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한인기독합창단이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한인기독합창단(단장 송대영)이 제58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김동근 지휘자를 다섯 번째 상임지휘자로 남녀 40여명의 단원들과 지휘자, 반주자가 정기연습과 공연을 통해 문화수준을 고양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근 지휘자는 예일대와 신시내티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바로크 음악 전문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세계 유수의 바흐 연주회에 수 차례 독창자로 초청돼 공연했으며 현재 LA 매스터코랄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근 지휘자는 “깊이 있는 영성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합창단의 목적이고 가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합창단 특유의 한국적인 정서에 함몰되지 않고 유럽의 전통적인 교회음악을 우리 정서에 맞게 프로그래밍하고 연주하는 합창단으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1984년 창립한 한인기독합창단은 57회의 정기연주회와 20여 회의 교회순회연주, 10여 차례의 특별연주를 개최하는 등 남가주 한인기독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역사 깊은 한인 합창단이다. 남녀 40여명으로 이뤄진 단원과 지휘자, 반주자는 정기연습과 공연을 통해 문화수준을 고양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오는 27일 ‘시편축제’(Psalmfest)를 주제로 몬테베르디부터 헨델, 그리고 현존하는 작곡자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곡을 시편찬양 프로그램으로 연주하는 한인기독합창단은 음악을 좋아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기 원하는 기독교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간단한 인터뷰와 파트 배정, 오디션을 거쳐 정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테너와 베이스를 더 환영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45분 나성영락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발성훈련, 파트별·개인별 코치 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 (213)700-4938 (213)503-0812 페이스북(한인기독합창단 KCCS) 참고.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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